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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SK하이닉스 등 4곳과 500억 투자협약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

 

청주시, SK하이닉스 등 4곳과 500억 투자협약 기사의 사진
충북 청주시가 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SK하이닉스㈜, ㈜이엔씨테크, 서광하이테크㈜, 한세이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는 3일 시청에서 SK하이닉스㈜, ㈜이엔씨테크, 서광하이테크㈜, 한세이프㈜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의 투자액은 총 519억원으로, 620여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자회사로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를 설립해 2022년까지 장애인 165명을 포함, 202명을 고용키로 했다. 2242㎡ 규모로 설립되는 행복모아㈜는 방진 의류 등의 제조·유통, 세탁업 등을 통해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도체 검사 장비와 비행훈련 장비를 생산하는 이엔씨테크는 2018년까지 221억원을 투자해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1818㎡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150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한다.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서광하이테크는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2020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1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세이프는 청주산업단지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를 2019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시의 민선 6기 투자 협약 실적은 20조원에 달한다. 2014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102개 업체에 19조9877억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경우 2만2753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시는 투자협약 기업의 조속한 투자이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밀착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청주에서 산업용지를 분양 중인 산업단지는 충북경제자유구역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 오창 제3산업단지 등 2곳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