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청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언론모니터링

  • 자료실
  • 언론모니터링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운동 '한국피플퍼스트' 출범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요구안도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세계적인 발달장애인 자기 권리 옹호 운동인 '피플퍼스트'가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피플퍼스트추진위원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피플퍼스트 출범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피플퍼스트는 1974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나는정신 지체자가 아닌 우선 사람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I wanna be known to people first)라고 말한 데서 유래한 운동이다.

이후 피플퍼스트 운동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일본 등 43개국으로 확대돼 발달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보장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추진위는 "발달장애인법에 따라 발달장애인의 권리와 의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법령과 각종 복지지원 등 중요한 정책과 정보는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작성해 배포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특히 선거참여, 복지제도 이용 등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 17개 시·도 발달장애인 단체가 모두 참여해 발달장애인지원법에 근거한 한국피플퍼스트 출범을 선언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발달장애인의 목소리에 직접 귀 기울이고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보장, 장애인 연금 인상 등이 담긴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요구안'도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경남 창원에서 한국피플퍼스트대회를 열고 전국의 발달장애인이 모여 정식 출범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2vs2@yna.co.kr (계속)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8/24 16:51 송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