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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장애인당사자 4명 국회 입성

지역구, 심재철·이상민·김재경…비례 이종명 유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6-04-14 10:36:27

사진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하는 심재철, 이상민, 이종명, 김재경 당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에이블포토로 보기 사진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하는 심재철, 이상민, 이종명, 김재경 당선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역구 3명, 비례대표 1명 등 4명의 장애인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지난 13일 치러진 총선 결과 새누리당 심재철(남, 58세, 지체장애3급) 후보는 '경기 안양 동안구을'에서 득표율 41.5%(3만6,148표)로 더불어민주당 이정국 후보(38.5%, 3만4448표)를 제치고 5선의 꿈을 이뤘다.

23년 전 MBC 기자 시절 트럭과 정면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를 다친 심 당선자는 서울대 총학생회장, MBC 기자,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장애인당사자인 것이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진 새누리당 김재경(남, 54세, 지체장애) 후보는 '경남 진주시을'에서 득표율 59.6%(42만647표)로 26.4%(1만8892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서소연 후보를 제치고 4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검사 출신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3선을 지냈다. 현재 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4선에 도전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남, 58세, 지체장애) 후보는 '대전시 유성구을'에서 득표율 56.9%(4만7014표)로 새누리당 김신호 후보(26.2%, 2만1638표)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대한장애인다트연맹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19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반면 어릴 때 소아마비로 왼쪽 다리에 장애가 있는 새누리당 양명모(남, 56세, 지체장애) 후보는 '대구 북구을'에서 39%(4만1275표)의 득표율로 무소속 홍의락 후보(52.3%, 5만5325표)를 넘지 못해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여야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장애인은 총 7명으로 이중 1명만이 당선됐다. 이는 여야 공천 결과 당선권 내 순번에서 배제돼 있어 이미 예견된 일이다.

새누리당은 정당득표율 33.5%로 17석, 국민의당은 26.74%로 13석, 더불어민주당은 25.54%로 13석, 정의당은 7.23%로 4석을 가져갔다.

이에 따라 장애인당사자 비례대표는 2000년 비무장지대 수색 중 부상당한 후임병을 구하려다 지뢰를 밟고 두 다리를 잃은 새누리당 2번의 이종명(남, 56세, 지체장애) 후보가 당선됐다. 41번을 받은 한정효(여, 57세) 제주특별자치도 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은 고베를 마셨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27번 최경숙(여, 49세)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30번 김영웅(남, 36세) 전국장애인위원회 대변인도 낙선했다.

예상 외 정당득표에서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의 경우 비례대표 15번 김임연(여, 48세) 대한장애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16번 정중규(남, 58세)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는 아쉽게 낙선했다.

한국장애인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정의당 비례대표 8번의 이영석(남, 45세) 장애인위원장도 국회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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